성경 묻고 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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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와 사무엘에 대한 질문

나눔N누림 1 14908 0

안녕하세요

 

사무엘상을 읽다가 궁금한것이 있어서 질문을 드려봅니다.

다른분들에 비해 아는것도 부족해서 수준 낮은 답변일수도 있겠지만 궁금하기에 질문 드려 봅니다.

 

먼저 삼손이후의 사사는 제사장이 그 역할을 했던 겁니까? 또 마지막 사사는 누구입니까?

 

제가 알기론 마지막 사사를 사무엘로 알고 있었는데 성경을 읽어보니

삼상8:1~2절에 사무엘의 두 아들을 사사로 삼았다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또 사무엘 이전의 제사장인 엘리도 사사였다고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그냥 사무엘 시대에는 제사장을 사사라고 불렀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두번째는 사무엘의 출신입니다.

 

삼상1절에 보면 한나의 남편 엘가나를 소개할때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고 나옵니다.

보통 제사장 직분은 레위사람만 될수 있었는데 엘가나의 아들인 사무엘은 어떻게 제사장을 할수 있었던 겁니까?

 

읽다보니 배경들이 궁금해져 여쭈어 보았습니다.

1 Comments
나눔N누림 2018.07.10 15:45  
친구신구 2016.09.22 09:51
정태 형제,

첫째 질문의 답은 사무엘이 사사시대에서 제사장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인물이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사는 우리말로 재판관이라는 뜻인데, 그 시대는 아직 왕정이 수립되지 않던 시기여서 비제도권적인 시대였고, 어디서나 재판장 역할을 하는 이들은 사사라 불렸습니다.

반면에 왕정이 시작된 사울 시대의 제사장은 이제 재판관의 역할을 왕이 하게 되니까, 제사장은 그 재판의 역할을 왕에게 넘기고 종교 임무에 국한되었던 것이지요.

다만, 이렇게 시대가 변천되는 과정에 과도기를 겪게 되는데, 그런 과도기의 시기에는 그런 개념이 정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법이기에, 이스라엘에서도 사무엘이나 엘리나 제사장이면서 사사 역할을 겸하였던 것입니다.

또한 사사기는 이스라엘을 지도적으로 이끌었던 사사들만을 기록하고 있기에, 사실상 삼손으로 끝나는 책이고, 그 이후의 엘리나 사무엘, 그리고 그 아들들은 여전히 사사 역할을 겸하고 있었기에 사사기에는 기록되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사무엘을 최후의 사사로 묘사하는 것은 사무엘이 제사장이지만 사사의 역할을 잘 해낸 사람으로 존경하는 의미에서 붙인 기록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공식적인 위치는 그런 사람들까지이지만, 순수한 의미에서 마지막 사사는 삼손이라 할 수도 있겠지요.

두번째 질문의 답은,

엘가나는 레위 자손이 맞습니다.

대상 6:33이하에는 사무엘 집안의 족보가 나오는데, 그곳에는 레위 자손 중 고핫 자손의 후손이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삼상 1:1에 나오는 여로함, 엘리후, 도후, 숩이 모두 레위 자손 중 고핫의 후손들이고, 본문의 ‘에브라임 사람’이란 말은 에브라임에서 태어났거나 거기 살고 있던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레위인들은 나머지 열한 지파에 흩어져 살고 있었기에 더 그렇습니다.

성경에서 “~ 사람”이라고 할 때에는 우리말로는 그곳 출신이라는 뜻도 되고, 그 지파 소속이라는 뜻도 있어서 그때그때 족보를 살펴서 구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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