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 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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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질문2

나눔N누림 1 14407 0

안녕하세요? 목사님^^

 

고린도교회의 영지주의자들이 칭했던

"'영적인 지식"의 정체가 무엇일까요?

오늘날 우리가 흔히 인식하고 있는 그런 것인지,

 좀 벗어난 잡다한 그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개념인지요?

 

무엇이었길래

스스로 영적으로 성숙했다 착각하고, 쌓으면 구원의 길을 이해할 수 있다 믿고,

그러면서 동시에 실제로는 인간적인 기준이나 척도를 따르며 살았는지요?

 

성경퀴즈 예문을 읽으며

제가 가지고 있는 개념과

영지주의의 영적인 지식이라는 개념(잘몰라서 모호)이 섞여서 뱅뱅돌아...

정리가 필요해 질문드립니다.....^^

1 Comments
나눔N누림 2018.07.10 15:39  
친구신구 2015.07.03 23:43
영지주의에서의 영지란 단순한 영적인 지식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영적인 깨달음을 통해 얻게 되는 신비스러운 지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구원이 믿음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영지주의에서는 지식, 곧 앎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영지주의의 분파가 하도 많아서 다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영지주의에서는 인간이 본디 지고한 신성을 가진 존재들인데 현재 타락한 물질세계에 있어서 그 신성이 발현되지 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구원이란 바로 그 지고한 신성을 깨닫게 되는 과정, 곧 앎을 통해서 지식으로 얻게 되면 물질계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깨달음을 통해서 지식을 얻는 사람들은 특별한 ‘영적 계급’에 속해 있는 사람들만 가능한 것이고, 그 나머지 사람들, 선지나나 선한 신앙인들은 ‘혼적인 계급’에 있어서 신앙적인 차원에만 머무르게 되고, 그 외의 대부분인 ‘물질계의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 가운데서 사단에 의해 멸망할 사람들이라고 구분한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자신만이 특별한 계시를 받아서 하늘의 비밀을 알고 있다고 자랑하는 사이비들이나, 또는 구원을 받으면 육신의 세계의 일은 무엇이든지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구원파나 비슷한 것입니다.

문제는 그런 계급 구조를 통해서 영적인 지식에 이르렀다고 자신의 특별한 지위를 자랑하는 이들의 마음 속에 이미 세상적인 허영을 추구하는 본성들이 들어 있는 것이니, 그들이 영적으로 탁월하다 하는 이들을 쫓아가거나, 유명한 존재들을 따라 다니며 파당을 만든 것이지요.

또 한가지 이유는, 자신들의 영적인 부분이 구원을 받았으니, 육적인 부분은 어떻게 해도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여겼으니, 세상의 방탕이나 탐욕을 따라 행하는 것을 제어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적인 삶이 교회 안에서 가능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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