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묻고 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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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열의 의미와 내용

나눔N누림 1 15618 0


아래 성경 말씀에 나오는 반열의 의미는 계급인지 근무시간순서인지 역할인지(그러면 제사장마다 다른 역할이 있는지아니면 다른 것인지 궁금합니다제사를 드릴 때 제사장 한사람만 있는지 아니면 여러명인지한명의 제사장이 성전안에서 계속 지내는지 아니면 여러제사장이 한꺼번에 근무하는지 또는 시간표를 짜서 여러 제사장이 번갈아가면서 근무하는지반열대로라함은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요?

 

역대하 5:11

이 때에는 제사장들이 그 반열대로 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정결하게 하고 성소에 있다가 나오매

 

1 Comments
나눔N누림 2018.07.10 15:52  
친구신구 2012.11.15 23:33
➜ 집사님, 답변이 늦었습니다.


반열(개역옛판에선, ‘반차’)라는 말은 한자 고어이구요, 오늘날 말씨로 고치면, “순번”이란 뜻입니다.


히브리말에서는 “분배(된 몫)”이란 의미이구요(히브리어를 아시니, 이 말이 ‘chalaq’에서 왔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헬라말도 거의 같은 뜻이구요).


각기 분담된 조편성이라 보시면 됩니다. 세상의 근무조 비슷한 것이겠지요. 번갈아 가면서 성전 제사의 직무를 감당하는 조를 반열이라 했습니다.


본디, 제사장의 반열은 24반으로 편성되어 있었는데, 바벨론 포로에서 1차 귀환할 때의 제사장 반열은 4반 밖에 되지 않았다가, 예수님 시대에 와서 24반으로 정규 편성이 되었습니다.


다만, 여기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바와 같이 직무 담당은 무조건 반열 편성에 따라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반열은 순서대로 정하지만, 그 반열 안에 속한 제사장 중에서는 제비를 뽑아 순번을 정하여 놓았습니다.


제사 드릴 때는 하나의 제사에 한 사람의 제사장이 배정되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평상시는 한 제사장이 다 처리할 수 있으면, 한 명씩 맡아서 관련된 직무를 보았고, 당직도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절기나 전국민이 참여하는 특별 제사 때에는 모든 반열의 제사장이 모두 동원되어서 수많은 제사를 나누어 분담하였구요.


제사 하나에 필요한 부수적인 일은 레위인들 중에 선별하여 감당하였습니다.


제사장이 성전 당직을 설 때에는 성전에 부속된 공간에서 거했고, 관리나 제사 등의 직무를 위해서 성소에 들어갔으며, 성전 경호는 성전 문지기와 경호대 등, 별도로 레위인으로 구성된 조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에는 특별한 계급 보다는, 대제사장(사망시까지 전국에 1인), 그리고 부 제사장, 일반 평제사장의 구분이 있었습니다.


또한, 제사장의 반열이라는 것이, 단순히 세속직무의 분담조가 아닐 뿐더러, 족보가 중요했던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그 반열에 들어있고 못들어 있고는 제사장의 공급을 받느냐 못받느냐, 또는 그 제사장직이 정식이냐 아니냐를 논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어서 역사적 의미는 더욱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이 반열과 관련하여, 예수님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가운데, 제사장과 레위인이 강도 만난 자를 보고도 피하여 갔던 이유 가운데 하나가, 부정한 시체를 접하면, 바로 이 반열의 자기 직무 담당 순서를 놓치게 될까봐였다는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 그들의 우선순위 가치로 하면, 그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었을 것인데, 예수님이 그 말도 안되는 일의 우선순위를 달리 하셨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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