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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꿈같은 생각을 미워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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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나찌 하에서 행동하는 양심으로 고뇌에 찬 길을 갔던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의 말입니다그 자신이 26세에 독일 최고신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을 뿐 아니라당시 이미 그의 신학사상은 오늘날 신학계의 방향을 완전히 뒤바꿀만한 거성이었습니다그의 신학이 완성되지도 않았지만오늘날 현대 신학과 교회의 실제의 많은 부분이 그의 영향을 받은 것들입니다.

하지만본회퍼는 그야말로 대 신학자가 되려는또는 대 지도자가 되려는 저속한 야심에 흔들리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교회에 당부하는 글에서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꿈같은 생각을 미워하신다.’

 

그 말의 본디 뜻은 두 가지 문제의식에서 나온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첫째는이상은 아이러니하게도 율법주의로 흐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본회퍼에 의하면꿈같은 생각은 사람을 교만하고 건방지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에게도남에게도 그리고 자신에게도 자기의 꿈을 이루자고 요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그래서 무엇이든지 그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그런 사람은 그것을 실패라고 하게 되는 법이지요.

둘째는이상을 바라보는 사람은 결국 관계와 공동체를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교제보다도 교제에 대한 자기의 꿈을 더 사랑하는 사람은 현실에 적응하는 노력을 갖추지 못하고 결국에는 그 이상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정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공동체에서 꼭 마음 속에 담고 있어야 할 것은 우리가 이상적으로 바라는 바로 그 무엇이 우리를 망가뜨린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본회퍼는 아예 이렇게 말합니다개인들이나 관계에 대해서 빨리 실망하게 되면 될 수록 개인을 위해서나 관계를 위해서 그만큼 유익하다고 말입니다.

우리는 다른 이와의 관계와 교제도 서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은혜를 누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우리의 꿈같은 생각을 빨리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야우리 모두는 교회 안에서도 그렇게 자신의 바램이나 뜻대로 되지 아니하면형제를 비난하다가 결국 하나님을 비난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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