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행복 나들이 - 루덴시아(LudenSia)

 루덴시아(Ludensia),

LUDENS(놀이)와 (fanta)SIA의 합성어로

문화와 놀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환상적인 공간이랍니다

휴대폰, 유튜브등 화려한 영상과 절제되지 않은 디지털 일상(日常)에서

아이들은 함께 놀며 더불어 살아가는 꿈을 잃었고

어른들은 지난 시간속에 간직해 왔던 놀이의 추억을 그리워합니다

우리는 뭔가를 이루고 싶다는 마음속의 설레임을

그저 꿈이고 희망이고 환상이라 말하며 애써 참아내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교회를 통하여 신나고 즐거우며 행복한 하루를 만났습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임금님 밥상에 배부르고,

루덴시아에 오르니 우린 모두 동화와 영화속 주인공이 되었지요

알록 달록 눈길이 닿고 발길이 머무는 곳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공주이고 왕자이며 영화속 주인공이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교우들의 얼굴에 기쁨이, 즐거움이 보였어요

그리고 도자기에 자신만의 기억될만한 그림을 그려 넣으면 

가마에 구워 교회로 전달되는 자신만의 작품(作品)을 만드는 것과

저 멀리 남해 외딴 섬, 바위나 나무에 붙어 자랐을 풍란(風蘭)을

도자기에 붙이기 체험은 생명을 잇는 아름다운 작업이었습니다

돌아오는 버스안에는 은은한 향기가 더해져 곰곰이 생각해보니

바로 샬롬 파이브, 그리스도의 향기(香氣)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