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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행복나눔 작은 바자의 감사글

gamja 0 7313 0

역경에 굴하지 않는 아름다움

- 작은 행복 나눔 바자 -

 

모두들 어려울 것이라 했습니다

비대면, 비접촉 바자가 가당키나 할까 염려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의 문을 열었습니다

왜냐면 그래야 다음 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할머니가 손수 떠준 오래된 스웨터처럼

사랑과 추억이 묻어있는 옷들의 매력을 만났습니다.

장롱속 옷들의 새로운 반란

데이트 날 입었을 법한 하늘하늘 원피스,

파티를 꿈꾸며 준비했었을 의상과 아기자기한 소품들,

자신만의 특별함을 보일 어린이들의 멋진 옷들,

대장금의 솜씨를 보인 닭볶음탕, 장인의 손 맛 - 교회 묵은지.

일상의 한 부분에서 눈 맞추며 견디어 온 나만의 소품들,

푸른 산, 맑은 물에서 사람의 정성을 더한 각종 효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 들 중에 제일은 부족함을 탓하지 않고

너그러움으로 품어주는 교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누구나가 아닌 바로 우리가 했습니다

우리 모두의 사랑하는 마음과 하고자 하는 의지와의 만남,

우린 이것을 은혜라고 말합니다.

이 어렵고 고단한 시절에

멀어진 만큼 가까이하고 싶은 것들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는 시간 행복나눔 바자입니다

수고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020.11.22.

나눔N누림교회 긍휼 사역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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