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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서 배우는 교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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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학창시절부터 테니스를 쳐왔습니다.

그 뒤로 그럭저럭 2011년 기준 어언 27년채 이 운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라켓만 들고 있어도 구력은 느는 법이라는 테니스 세계의 말이 맞는 건지, 누구의 볼이든지 볼을 받아 넘길 정도의 수준은 된 듯합니다.

 

아뭏든, 실력이든 구력이든 그 정도 세월을 보내고 나니, 운동에 대해서 나름대로 철학도 생기고, 배울 때 워낙 책으로 교본을 많이 읽어놓은 터이라, 이론도 어느 정도는 정립이 되어서 그런지, 운동의 기본 개념 같은 것들이 생겼나 봅니다.

 

그래서, 그 뒤로 교회에서 교우들과 함께 하기 위한 볼링이나 탁구 같은 운동들을 새로 접하거나 배울 때마다 느끼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운동을 잘하려면, 다음의 두 가지는 대략 어느 운동이든지 공통적일 거라는 생각인데,

 

첫째는, 어깨에 힘을 빼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자세를 낮추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정말 이 두 가지만 잘해도 기본기가 잘 될 것 같고, 일정 수준에 올라가는 데는 꼭 필요한 자세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단순히 운동에만 국한되는 이야기일까요?

저는 이 두 가지가 우리의 삶의 자세로도 충분히 훌륭한 기본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어떤 일을 하든지, 어깨에 힘을 빼고, 자세를 낮출 수만 있다면, 그는 자기 삶과 직무에 성실한 사람입니다.

 

제가 오래 전에 군목으로 군에 있을 때, 일반적인 부대 편성과는 달리 조금 규모가 큰 부대들 직접 돌봐야 하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장성이 지휘하는 부대여서, 연대장급 지휘관이 몇이 있었고, 대대장급 지휘관은 16명 이상이 있었습니다 .

 

보통의 편제로는 그러면 군 신부, 법사 등 한 분씩과 군 목사가 5명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그런데도 군종병과를 통틀어서 저 혼자여서 그 많은 부대를 혼자 돌아보아야 했습니다.

 

그 가운데서 여러 부대들을 비교해볼 수 있었는데, 그때 지휘관 견장을 찬 부대장들 중에는 그 견장 덕분인지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간 분들이 있었습니다.

 

여러 경험을 통하여 배운 바는 그렇게 지휘관이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그 부대에 사고가 발생한다는 인과관계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대개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자세를 낮추지 못하고, 자세를 낮추지 못하면 보이지 않은 것들이 있는 법입니다.

 

운동 경기에서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정말 필요한 힘을 낼 수 없고, 자세를 낮추지 못하면 제대로 대응할 수 없기에 만들어진 원리라면,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을 견줄 수 있는 기회들이 제게는 있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운동에서 배운 두 가지 교훈입니다.

 

이번에, 여러 교우들도 멈추었던 운동이 있다면 하나씩 다시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충분히 어깨에 힘을 빼고, 자세를 낮추어 보세요.

그러면, 여러분의 운동도 훨씬 빨리 늘게 될 것이고, 삶의 모습들도 더욱 예쁘고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깨에 힘을 빼고, 자세를 낮추면, 보기에도 아주 아름다운 이라는 것이 생기는 법입니다.

 

삶의 이 아름다워진다면, 더욱 즐거운 일입니다.

역시, 운동에서도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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