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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사랑의 ‘감정’이 아니라, 사랑하려는 ‘마음’을 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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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복잡한 것 같지만그래도 너무나도 중요한 진리 한 가지를 생각해 보길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그리고 다른 지체들에 대하여 사랑을 말할 때에사뭇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할 중요한 관점이 있습니다.

그것은바로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랑의 감정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사랑하려는 마음을 요구하신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패러다임과 그에 따른 행동의 결과를 가져오는 차이점이 됩니다.

그래서사랑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도 우리가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이 중요한 명제는 흔히들 한국식으로 생각하는 성경의 두 가지 단어에 대한 개념을 살펴봄으로써 더욱 분명해집니다.

우선첫째로성경이 말하는 마음이라는 단어는 다른 번역어들처럼 본디 그 뜻이 한국식으로 이해되는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은 성경에 나오는 마음이라는 말을 우리는 가슴이나 감정의 자리 쯤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흔히 마음이 뜨거워진다는 말에서 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성경에 마음이라는 말에는 다른 본의가 들어 있으니우리는 그것을 잘 이해해야 말씀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우리가 마음이라고 쓰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어로는 그것을 잘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가슴 - heart - 감성의 자리 기분느낌감정선입관편견주관자기중심감정을 통한 사랑

2) 마음 - mind - 의지의 자리 결단지혜이해력판단선택객관합리의지를 통한 사랑

 

이 두 번째가 성경의 "마음"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특별히 히브리말의 "레브"라는 말이 그러합니다.

 

그렇기에히브리인들은 마음의 위치는 콩팥이라고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히브리말('켈라요트')은 구약성경에서 종종 '마음또는 '생각'으로 번역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심장에 있습니다'고 믿는 것과는 사뭇 다릅니다.

아마도 모든 배설물을 최종적으로 거르는 곳이라 생각되어서생각의 끝을 결정하는 자리로 생각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므로우리는 가슴을 따라 행하지 말고마음을 따라 행하여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두 번째로우리식으로 오해되는 감동이라는 말도 것이 이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흔히 "마음이 감동되다"라는 말에 대하여 그러합니다.

이것도 다음과 같이 구별됩니다.

1) 우리가 생각하는 감동 - Emotional moving = 가슴에서 일어나는 감동

2) 성경이 말하는 감동 - Inspiration = 영적으로 일어나는 감동 = 영감

    

우리가 생각하는 감동은 정서적 감동이며,

성경이 말하는 감동은 영에 의한 영감입니다이 둘은 주체가 다르고통로가 다릅니다.

우리가 말하는 감동은 앞의 감성의 자리곧 감정을 움직이는 감동이고,

성경이 말하는 감동은 마음곧 의지의 자리를 움직이시는 감동입니다.

따라서, 성경이 지혜를 언급할 때는 항상 가슴이 아니라, ‘마음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지혜로운 자라는 말은 많이 나와도 머리가 지혜로운 자라는 말은 한 번도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그런 까닭으로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점은참고로 성경에는 뇌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개역성경에 ""라는 말이 다니엘서에 4회 나오지만, 그것은 작은 글자로 되어 있는 것이어서, 본디 구약원문에는 없는 단어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함께 연결하여 정리해 보면, 성경은 인간적인 두뇌 활동을 통한 삶도 경계하고 있고, 동시에 감정을 따라 사는 삶도 경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뇌로만 이해하려는 경우와, 가슴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을 기준으로 하려는 경우, 이 둘 다 깨우침과 결단을 행하는 의지의 부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모든 참된 은혜와 열매는 마음에 자리하고 있는 의지와 결단력에 힘입어 얻게 되는 것임을 새롭게 마음에 담아 두었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이런 깨달음과 인식이 부족해서,

주일 설교 말씀에 은혜를 받았다고 느끼기는 하지만, 실제로 그 삶에 변화나 성령의 열매들이 오랜 시간의 교회 생활을 해도 맺혀지지 않는 기가 막힌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머리로만 받아들였거나, 가슴으로만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사랑의 감정이 아니라, 사랑하려는 마음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우리 모두 실천해 보았으면 합니다


3 Comments
새날이재완 2018.08.25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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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N누림 2018.08.27 08:42  
교회사이트의 데이타가 유실된것을 구글캐시에서 퍼온것이라 뒷부분은 목사님이 직접 올려주셔야만 확인가능해요
새날이재완 2018.08.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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