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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기준으로부터의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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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뉴욕필하모니를 오랫동안 이끌었던 지휘자 레오나드 번슈타인이 한 번은 자신의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연주하기 까다로운 악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 거장의 대답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제 2바이올린입니다제 1바이올린의 연주자는 아주 많이 있습니다하지만 제 2바이올린을 열정적으로 연주할 수 있는 연주자를 찾는 게 문제입니다제 2바이올린을 연주할 사람이 없으면 하모니가 이루어지지 않으니까요.”

 

제 2바이올린은 오케스트라에 있어서 전혀 두각을 나타낼 수 없는 악기입니다선율의 주요 가락을 맡은 것도 아니고잘못하면 비올라의 영역에 묻혀서 자신의 역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도 아닙니다어쩌면 어정쩡하고 어쩌면 모든 화음에 묻혀서 자신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아야 가장 잘 연주했다고 볼 수 있는 악기가 제 2바이올린입니다그래서 제 1바이올린의 연주자는 화려한 인생과 명성을 보장받지만제 2바이올린은 그야말로 사람들의 시야에서 잊혀지기 쉬운 것입니다.

 

문제는 레오나드 번슈타인의 대답이 우리들의 시각이나 가치관이 지극히 세속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유명하고 성공적인 것에만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그 사람에 대한 나름대로의 평가를 시작합니다그리고 그 평가의 척도는 세상적입니다그가 가진 것들과 그의 외적인 이미지그의 능력 등에 우리는 사회적 가치 기준을 들이대고 평가하기 시작합니다.

 

정말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들이 그런 것들일까요?

그가 얼마나 하나님의 사랑을 품고 있는지그가 얼마나 하나님과 사람 앞에 정직한지그가 얼마나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성실한지그가 얼마나 공동체와 사람을 위하여 자신을 묻히도록 하고 있는 존재인지 우리는 최우선적으로 그러한 것들을 먼저 살피지 않습니다그러한 것들이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이 아니지요.

그래서 그만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조차도 사회적 가치 기준으로 평가의 잣대를 들이대고그것을 이루지 못한다고 자녀들에게 다른 이들과 비교하고,경쟁을 부추기며 열등의식을 심어줍니다.

사회적 가치 기준에서의 해방저는 이것이 얼마나 그리스도인다워졌느냐 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하나님 나라 가치관에 익숙해져 있는 만큼 사회적 가치 기준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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